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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2-04 09:57
31_2008.7_김희찬_고구려 권운문 와당 연구
 글쓴이 : 관리자 (202.♡.113.124)
조회 : 10,745  
   0z200471.pdf (3.9M) [15] DATE : 2008-12-04 09:57:28
일반논문 : 고구려 권운문 와당 연구
김희찬 ( Hee Chan Kim )

김희찬        고구려 권운문 와당 연구        高句麗渤海硏究        31        2008.7        147~178        

Ⅰ. 머리말
Ⅱ. 권운문 와당의 유적별 현황 검토
Ⅲ. 권운문 와당의 형태 분석
Ⅳ. 권운문 와당의 문양 변화
Ⅴ. 맺음말

Ⅰ. 머리말


고구려 와당은 시기에 따라 와당면에 표현된 문양이 민감한 변화 양상을 띠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독자적인 양식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고구려 문화에서 와당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권운문 와당은 연화문 와당보다 선행하는 양식으로 와당면을 구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화문 와당과의 상호 관련성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권운문 와당은 와당면에 연호와 간지가 양각되어 있어 제작시점을 고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줄곧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러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권운문 와당 연구는 단편적으로 수습된 자료에 기인하고 있어 자료의 불확실성과 부족 때문에 체계적으로 연구하는데는 일정한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연유에서 권운문 와당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보다는 와당면에 양각된 간지의 연대 추정에 치중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1990년대 이후 고구려 도읍지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유적별로 많은 자료가 축적된 결과 그동안 절대적인 자료의 불확실성과 부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면서 연구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권운문 와당의 절대연대의 고증과 더불어 형식별 변화과정을 고찰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된다.
권운문 와당은 와당면을 구획선으로 구획하고 그 내부에 운문을 배치한 형태로 구획선의 줄수와 운문부, 내향연호부의 표현방법, 주연부의 문양 변화, 구획선과 주연부와의 상관관계 등의 변화가 주요 형태요소로 설정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각각의 문양소 사이의 결합관계가 일정한 규칙성을 보인다면 이것은 시간성이 투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본 논문에서는 고구려 권운문 와당의 편년안 구축의 일환으로 시간성에 따른 변화과정을 추적해 보고자 한다. 우선 유적별로 와당의 형태를 살펴보고 그 형태 속성에 따라 시간성을 반영하는 문양소들을 추출한 다음 이들 문양소간의 결합관계에 따른 권운문 와당의 변화과정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Ⅴ. 맺음말


이상과 같이 고구려 권운문 와당을 대상으로 구획수, 구획선의 줄수, 주연부의 문양, 내향연호부의 표현방법, 구획선과 주연부와의 상관관계 등 개별 문양소들의 변화와 조합관계를 기준으로 삼아 형식을 분류하고 그 편년안을 살펴보았다.
고구려 권운문 와당은 와당면에 표현된 문양소들의 조합관계로 볼 때, 구획선(1줄)+주연부의 절선삼각문+내향연호부의 문자 표현+구획선의 주연부 불침범의 경우와 구획선(3줄)+주연부의 연속삼각문+내향연호부의 비문자+구획선의 주연부 침범 등 두가지 형태의 문양소 조합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전자가 후자로 이행하는 단계에서는 양 요소가 혼용되는 형태적 요소도 발견되고 있으며, 또한 새로운 형태인 4구획 와당도 8구획 와당에서 파생되고 있다. 이러한 문양의 변화흐름은 시간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것을 기준으로 삼아 권운문 와당을 Ⅰ식, Ⅱ식, Ⅲ식으로 분류하였다.
Ⅰ식은 권운문 와당의 기본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 세부 문양소에 일정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Ⅱ식 와당으로 이행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Ⅱ식 와당은 구획선이 2줄로 증가, 내향연호부의 문양 표현, 연속삼각문의 주연부 문양 그리고 4구획 와당의 발생 등 문양소에 있어서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따라서 Ⅱ식 단계에서는 그동안 전통으로 내려오는 권운문 와당의 제작 전통에서 점차 이탈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Ⅱ식 와당에는 “乙卯年”(355), “丁巳年”(357) 간지가 양각되어 있어 이를 인정한다면 Ⅱ식 와당은 4세 중엽을 전후한 시기에 단기간 유행하였던 새로운 형식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처럼 Ⅱ식 와당의 연대편년이 4세기 중엽으로 비정되기 때문에 이 연대편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Ⅰ식 와당은 당연히 4세기 중엽 이전에 사용되었던 형식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단서는 Ⅰ식 와당에 표현된 연호와 간지가 있다. 즉 Ⅰ식 와당에 표현된 연호와 간지는 “太寧4年”, “己丑年”, “戊戌年”이 양각되어 있는데, 각각 325년, 329년, 338년으로 비정되고 있어 Ⅰ식 와당은 4세기 초엽에서 중엽 시기에 유행했던 형식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Ⅲ식 와당은 Ⅰ식, Ⅱ식과 비교해서 개별 문양소들의 변화 폭이 큰 형식으로 권운문 와당의 기본 형태에서 벗어나 그 정형성을 상실하고 있다. 이러한 Ⅲ식 와당은 단기간 사용되었던 Ⅱ식 와당의 변화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것이므로 Ⅱ식 와당의 연대편년을 감안한다면 4세기 중엽 이후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4세기 중엽 이후는 권운문 와당 뿐만아니라 연화문 와당도 출현하고 있어 고구려 와당의 대변혁이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연화문 와당의 출현이 권운문 와당의 퇴화를 가속화시켰을 것으로 보인다. 초기 연화문 와당의 발생이 4세기 중엽에서 말엽로 편년되고 있기 때문에 양 와당이 일정부분 공존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Ⅲ식 와당도 4세기 중엽에서 말엽사이로 편년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Abstract>
A study on the rolling cloud pattern roof end tile of Koguryo

Kim Hee-Chan

The goal of this treatise is to clear up the chronology of rolling cloud pattern roof-end tiles of Koguryo. For this, I classified the rolling cloud pattern roof-end tiles of Koguryo on the basis of change and combination of individual design elements like the number of division, the number of dividing line, design in the border, representation mode of introvert cres-cent-shaped line.
Focusing on the combination of design elements on the surface of roof-end tile, the rolling cloud pattern roof-end tiles of Koguryo has two patterns : (1) dividing line(one line) + no successive triangle pattern in the border + characters in introvert cres-cent-shaped line + dividing line no reach with the border (2) dividing line(three lines) + successive triangle pattern in the border + no characters in introvert cres-cent-shaped line + dividing line reach with the border. 
But in the stage of transition from former to latter we can find the mixed pattern of both and also four dividing lines roof-end tiles which is new pattern derived from eight dividing lines roof-end tiles. In my opinion, the main factor that effected changes on design patterns like these is time. On the assumption, I classified the rolling cloud pattern roof-end tile of Koguryo into three types.
I make sure that type Ⅰ, the basic form of the rolling cloud pattern roof-end tiles of Koguryo, transferred to type Ⅱ when a certain changes on design elements had been occurred. We can discern big changes on design elements in type Ⅱ: dividing line add up two, characters in introvert cres-cent-shaped line, successive triangle pattern in the border, appearance of four dividing line roof-end tiles. Therefore in type Ⅱ we can see the tendency of secession from traditional manner of production of the rolling cloud pattern roof-end tiles. In type Ⅱ, the sexagenary cycles like "the year of Eulmyo(355)", "the year of Jungsa(357)" are carved in relief. If we accept their correctness, type Ⅱ was the new mode which was in fashion for a short period in the middle of 4th century.
As type Ⅱ is estimated to be prevailed in the middle of 4th century, it is reasonable that type Ⅰ was used before the middle of 4th century. The proof of this assumption is the name of an era and the sexagenary cycle written in type Ⅰ roof-end tiles. The name of an era and the sexagenary cycle written in type Ⅰ "the 4th year of Taenyung", "the year of Gichuk" and "the year of Musul" were estimated each A. D. 325, 329 and 338. Accordingly type Ⅰ can be estimated to be prevailed between the beginning and the middle of 4th century.
Comparison with type Ⅰ and Ⅱ, type Ⅲ which shows wide range of transformations of individual design elements is deviated from basic pattern of the rolling cloud pattern roof-end tiles. As type Ⅲ appeared in the transition period of type Ⅱ, if we allow the chronology of type Ⅱ, type Ⅲ can be estimated to be used after the middle of 4th century. 
It was after the middle of 4th century that not only rolling cloud pattern roof-end tiles but also lotus design roof-end tiles appeared that the huge changes in the mode of Koguryo roof-end tiles took place. So it can be assumed that emergence of lotus design roof-end tile affected on disappearance of rolling cloud pattern roof-end tiles. As the beginning of lotus design roof-end tiles is assumed between the middle and latter of 4th century, type Ⅲ can be chronologized, considering the possibility of coexistence of both, between the middle and latter of 4th century.


주제어: rolling cloud pattern roof end tile, dividing line, lotus design roof-end tile, eight dividing lines roof-end tile, the border, introvert crescent-shaped line